여행 이야기

김병선 교수-- 카우보이 되다

써니케이 2008. 1. 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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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뉴질랜드에 갔더랬습니다.

그냥 안사람과 가족 여행을 했습니다.

남섬과, 북섬을 두루 다녔습니다.

목축업이 주요 산업이다 보니 이와 관련된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그 중에 관심이 많이 갔던 것은 바로 카우보이 모자였습니다.

다행히도 제 머리 사이즈에 맞는 모자가 있었습니다.

(제가 좀 大字거든요.)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일요시장에서 건진 카우보이 모자(NZ$ 10)와

양모 용품점에서 잠시 걸쳐본 아기양가죽과 캐시미어 양털로 만든 점퍼.

대충, 카우보이에 근접했네요.

 

점퍼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3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재질이 아주 좋은 것들이어서 그런지 가볍고 따뜻해서 좋았는데,

출퇴근용으로 입기에는 디자인이 다소 어울리지 않아서

그냥 다시 걸어두고 나왔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는 가죽인지 아닌지 아직 확인은 안 해 봤는데요,

뉴질랜드에서는 가죽 제품이나 천연 재료가 아니면

전부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이 비쌀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그냥 가죽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매장에서는 70~100 달러 정도였습니다만

벼룩시장이라서 그런지 아주 저렴했습니다.

판매한 중국 아줌마도 그게 가죽인지는 자기로 알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