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이길 원하는 글들

사랑, 그 이후...

써니케이 2007. 5. 15. 00:04

비참함과
씁쓸함과
지극한 회한과
망연한 아쉬움.
 
누구를 탓하리.
무엇을 안타까워 하리.
 
아,
인생의 부조리여.
 
옆에 지나가는
열차로 옮겨 타지 못하는
막막함이여.
 
좋은 기억이 아무리 많았던들,
손에 만져지는 감각이 비록 최선이었다 라더라도,
그 감각과 기억을 억누르는
 
그 비참함과
이 씁쓸함과
끝 모르는 회한과
아,
인생의 나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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