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다닌다. 무시로 다닌다. 비행기에는 제주를 향한 사람들의 설렘과 제주를 떠나는 사람들의 아쉬움도 함께 실려 있단다.
하루 종일 동(東)에서 서(西)으로 제주의 하늘을 가로질러 간 태양은 거의 실신지경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뜨겠지.
해가 넘어가면, 살포시 달이 자태를 드러낸다. 오늘은 그믐을 갓 지난 때라, 초승달이 가냘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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