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는 제도섬의 동쪽 해안 중간쯤에서 죽 내민 부분이다.
바닷바람이 드세어서 몸이 긴 식물은 자라지 않는다.
저 보라색꽃을 본 적이 있다. 저보다 좀 더 잘 생기고, 영양이 좋은 꽃들이
뉴질랜드에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아쉽게도 아직 그의 이름을 모른다. (미안하다, 꽃들아!)
사진 위쪽에는 성산 일출봉이 보인다.
약간의 연무는 산의 모습을 흐려놓는다.
사실은 섬이 아닌데,
환상의 섬이 이렇게 완성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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