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69

개인과 국가

개인은 국가의 일부분이고, 개인이 모여서 국가를 이루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그건 그냥 논리적인 설명일 뿐, 국가와 개인은 서로 다른 처지, 입장, 형편을 가질 수 있다.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들의 처지와 형편이 크게 차이날 수 있기에 국가의 형편은 소위 중산층의 언저리에 머무르지 않나 싶다.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라면 개인과 국가는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처럼 서로 연결되어 보조를 맞추어 가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일본처럼 국가는 부자인데 개인은 가난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미국에 살 때,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를 타고 여행을 해 보면 아무런 표지판이 없더라도 주(state)가 바뀐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다름 아니라 도로의 포장과 관리 상태가 달라서 몸으로 금방 느낄 수 있었기 때문..

여행 이야기 2012.07.08